타코마 다리 긴급 보수 일주일 앞당겨 완료…노후 신축이음 교체

타코마와 긱하버를 잇는 타코마 다리(Tacoma Narrows Bridge)의 서쪽 방향 구간 보수가 예정보다 일주일 앞당겨 마무리됐다. 이번 공사는 다리의 신축이음 일부가 노후화돼 진행됐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10월 24일부터 다리 서쪽 방향 오른쪽 두 차선과 잭슨 애비뉴 진입로를 폐쇄하고, 낡은 신축이음 일부를 제거한 뒤 새 부품으로 교체했다. 공사는 10월 30일 오전 11시 40분께 끝나 차선과 진입로가 다시 열렸다. 당초 폐쇄는 11월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었다.

신축이음은 온도 변화에 따른 다리의 팽창과 수축, 차량 통행으로 인한 움직임을 흡수하는 구조물이다. WSDOT에 따르면 다리의 주요 신축이음 여러 곳이 사용 수명의 끝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일부는 기존의 임시 보수만으로는 더 유지하기 어려운 상태였다.

높은 교통량과 중량 차량,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도 노후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다. 이번 보수는 손상된 부분을 교체해 다리를 유지하고, 영구 교체 전까지 차선 운영을 이어가기 위한 조치였다.

WSDOT는 이번 작업이 2024년 이후 다리 서쪽 방향에서 진행한 신축이음 관련 긴급 보수 가운데 12번째라고 밝혔다. 기술진은 새로 설치한 부분을 점검했으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작동 상태를 살필 예정이다. 당국은 개방된 차선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업은 영구 교체가 아닌 부분 보수다. WSDOT는 노후 신축이음을 근본적으로 교체하는 방안을 설계 중이며, 공사는 2027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구 보수가 이뤄지기 전까지 추가 임시 보수나 차선 통제가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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