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업서비스부 출신 김 사우어, 레이시 시의원 임명

워싱턴주 정부와 지역사회에서 소수계 기업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한인 김 사우어(Kim Sauer)씨가 레이시(Lacey) 시의원으로 임명됐다. 주정부의 공공조달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과 지역사회 활동을 바탕으로 지방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됐다.
워싱턴주 주도 올림피아 인근에 위치한 레이시시는 기존 시의원의 사퇴로 발생한 시의회 공석을 채우기 위해 후임자 선발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선발에는 모두 29명이 지원했으며, 김씨는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임명됐다.
김씨는 워싱턴주 기업서비스부(DES)에서 비즈니스 다양성 프로그램 매니저로 활동하며 소수계 기업들이 주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공조달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특히 한인 사업자들이 정부기관에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기회를 넓히는 데 힘써 왔으며, 한인 상공인 단체들과 협력해 공공조달 관련 정보와 참여 방법을 알리는 활동도 펼쳤다.
이 같은 활동은 외부에서도 인정받았다. 김씨는 2024년 노스웨스트 마운틴 소수계 공급업체 개발협의회가 수여하는 ‘필리스 구티에레스 케니 리더십·옹호상을 받았다. 소수계 기업의 성장과 경제적 기회 확대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인 식당업계의 현안 해결에도 참여해 왔다. 워싱턴주에서 한국 소주를 판매하는 식당들이 관련 규정에 따라 영업할 수 있도록 특별 승인제도 마련 과정에 힘을 보탰으며, 한인 식당업계의 현실을 행정 당국에 전달하는 데도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 활동 역시 꾸준히 이어왔다. 김씨는 레이시시 형평성위원회(Commission on Equity)에서 활동했으며, 2025년에는 위원장을 맡아 다양한 주민들의 의견이 시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레이시 시의회는 도시 예산과 조례, 공공안전, 교통, 도시개발, 지역경제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사안을 다룬다. 김씨의 이번 임명은 공공행정과 소수계 기업 지원 분야에서 쌓은 경험을 지방정부 정책에 접목할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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