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항공, 시애틀발 국제선 확대…오사카·타히티 직항 취항

알래스카항공이 시애틀에서 일본 오사카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로 향하는 신규 직항 노선을 개설한다. 시애틀을 중심으로 국제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해외 여행객들의 선택지도 넓어질 전망이다.

알래스카항공은 2027년부터 시애틀과 오사카, 타히티를 연결하는 직항편을 운항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오사카 노선은 2027년 5월부터 연중 운항하며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왕복 항공권 요금은 일반석 기준 1,1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중심 도시인 오사카는 음식 문화와 비즈니스 활동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교토와 나라, 고베 등 인근 도시를 방문하기에도 편리하다. 이에 따라 오사카 직항편은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시애틀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타히티 노선은 2027년 6월부터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며, 왕복 항공권 요금은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 있는 타히티는 화산 지형과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한 남태평양 휴양지로, 주변 섬들을 여행하기 위한 관문 역할도 한다.

알래스카항공의 국제선 확대는 2027년에도 이어진다. 항공사는 2026년 시애틀발 로마와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노선을 새롭게 선보였으며, 현재 런던과 도쿄, 서울 등으로도 운항하고 있다. 2027년 10월에는 그리스 아테네와 프랑스 파리 노선도 추가할 계획이다.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국제선 확대가 이제 시작 단계라며 앞으로도 신규 해외 취항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사는 2030년까지 장거리 국제선 취항지를 총 15곳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알래스카항공은 향후 10년간 보잉 항공기 110대를 도입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다만 국제선 확대와 함께 승무원 인력 운영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부 승무원들은 장거리 노선의 인력 배치 문제를 주장하며 이의를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신규 노선은 시애틀을 국제선 거점으로 키우려는 알래스카항공의 전략의 일환이다. 오사카와 타히티에 이어 파리와 아테네 노선까지 추가되면 시애틀 주민들은 더 다양한 해외 여행지를 직항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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