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연금 3.6% 인상…“메디케어 보험료 오르면 체감은 줄어든다”

2027년부터 월 평균 75달러 증가 전망…물가 산정 방식도 한계 지적

미국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이 2027년부터 3.6% 인상된다. 약 7,200만 명의 수급자가 내년 1월부터 인상된 연금을 받게 되며, 평균 수급액은 월 약 75달러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메디케어 보험료와 의료비, 주거비 부담이 함께 오를 경우 실제 체감 인상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회보장국(SSA)은 2027년 생활비 조정(COLA)을 3.6%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저소득 보조소득(SSI) 수급자는 2026년 12월 31일부터 인상분을 반영한 지급을 받는다. 이번 인상은 2026년 2.8%보다 높다. 하지만 연금 인상액이 그대로 가계 여유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메디케어 파트 B 보험료는 일반적으로 사회보장연금에서 자동 공제되는데, 2027년도 보험료가 오르면 인상분 일부가 상쇄될 수 있다. 파트 B는 의사 진료와 외래서비스 등을 보장하는 메디케어의 핵심 항목이다.

또 하나의 쟁점은 COLA 산정에 사용되는 물가 지표다. 사회보장국은 도시 임금근로자·사무직 근로자 소비자물가지수(CPI-W)를 기준으로 인상률을 계산한다. 그러나 시니어층은 일반 근로자보다 의료비와 주거비 비중이 높은 만큼, CPI-W가 실제 노년층의 생활비 상승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한인 시니어 수급자는 연금 인상 소식만 보기보다 연말에 발송되는 사회보장국의 COLA 통지서와 메디케어 2027년도 보험료 안내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특히 파트 B 보험료, 처방약 플랜(Part D), 소득연동 추가보험료(IRMAA) 변동 여부에 따라 실제 입금액이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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