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DSHS, 2027년 긴축·디지털 전환 병행…복지서비스 변화 예고

워싱턴주 최대 복지기관인 사회보건서비스부(DSHS)가 2027년 예산을 앞두고 비용 절감과 서비스 현대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인력 공석 유지, 계약 재협상, 시스템 통합, 일부 프로그램의 자격 기준 조정 등이 검토되고 있어 저소득층·노인·장애인·식품지원 이용자에게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 사회보건복지부 장관은 “주정부의 빠듯한 재정 여건과 연방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관 운영 전반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DSHS는 현재까지 약 500만 달러의 절감 방안을 마련했으며, 통신업체 변경만으로도 연간 약 100만 달러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DSHS의 2년 예산은 약 260억 달러 규모다.
검토 대상에는 빈 자리를 즉시 채우지 않는 인력 운영, 행정 시스템 통합, 계약 조건 조정 등이 포함된다. 일부 프로그램의 자격 범위를 조정하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실제로 어느 서비스가 바뀌고, 몇 명의 이용자가 영향을 받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DSHS는 식품지원 프로그램(SNAP) 관리에 인공지능(AI) 시범사업을 도입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AI가 수급 자격을 자동으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류 가능성이 있거나 추가 확인이 필요한 신청 건을 찾아 담당자의 검토를 돕는 방식이다. 워싱턴주의 2025년 SNAP 지급 오류율은 6.98%로 전년보다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인 10.62%보다는 낮았다.
연방정부의 메디케이드·SNAP 제도 변경도 주정부 부담을 키우고 있다. 특히 연방 H.R.1 시행에 따라 워싱턴주의 합법 체류 비시민권자 약 1만1천 명이 애플헬스 보장을 잃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DSHS가 연방 규정 대응과 주정부 재정 압박을 동시에 안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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