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58주년…빙하·산악 지킨 워싱턴주의 보물

워싱턴주 북부의 험준한 산악지대를 품은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North Cascades National Park)이 지난 2일 지정 58주년을 맞았다.

린든 B. 존슨 당시 대통령은 1968년 10월 2일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설립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국립공원뿐 아니라 로스 레이크 국립휴양지(Ross Lake National Recreation Area)와 레이크 셸랜 국립휴양지(Lake Chelan National Recreation Area)를 함께 지정하며, 북부 캐스케이드 자연 보전의 틀을 마련했다.

의회는 설원과 빙하, 고산 초원, 깊은 계곡과 산봉우리 등 이 지역 고유의 자연 경관을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 지정을 추진했다. 법안은 공원 경계를 넘어 로스 레이크 동쪽 약 50만 에이커를 파사이튼 야생보호구역(Pasayten Wilderness)으로 지정하고, 수이애틀강과 화이트척강 주변 약 1만 에이커를 글레이셔피크 야생보호구역에 추가했다.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과 두 국립휴양지는 현재 ‘노스캐스케이드 국립공원 서비스 복합지구’를 이룬다. 로스 레이크 휴양지는 스카짓강과 로스·디아블로·고지 호수 일대를 포함하며, 레이크 셸랜 휴양지는 레이크 셸랜 북쪽 끝과 스테헤킨강 주변을 아우른다.

워싱턴주의 3개 국립공원 가운데 노스캐스케이드는 마운트 레이니어와 올림픽 국립공원보다 덜 알려졌지만, 가장 깊고 거친 산악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마운트 슉산, 청록빛 디아블로 레이크, 노스캐스케이즈 하이웨이는 사계절 방문객이 찾는 대표 명소다.

가을철에는 단풍과 설산이 어우러진 드라이브 여행지로도 좋다. 다만 고산 지역은 날씨 변화가 빠르고 도로·트레일 통제가 잦을 수 있어, 방문 전 국립공원관리청(NPS)의 최신 도로 및 탐방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