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해안 맛조개 시즌 열린다…연말까지 40일 채취 기회

워싱턴주 해안의 대표적인 가을·겨울 레저인 맛조개(razor clam) 채취가 10월 9일부터 시작된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WDFW)은 롱비치(Long Beach), 트윈하버스(Twin Harbors), 코페이리스(Copalis), 모크락스(Mocrocks) 등 4개 해변에서 10월 9일부터 12월 27일까지 총 40일의 잠정 채취 일정을 발표했다. 대부분의 채취는 오후 또는 저녁의 썰물 시간에 진행된다.

첫 일정은 10월 9일부터 14일까지다. 이어 10월 24~30일, 11월 7~12일과 22~28일, 12월 5~11일 및 21~27일에도 해변별로 채취 기회가 예정돼 있다. WDFW는 썰물 예정 시각보다 1~2시간 앞서 해변에 도착해 채취를 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안내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롱비치와 트윈하버스의 맛조개 개체 수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페이리스와 모크락스는 개체 수가 줄어 채취 가능 일수가 이전보다 제한됐다. 올림픽반도 북부의 칼랄록(Kalaloch) 해변은 개체 수 부족으로 이번 시즌에도 개방하지 않는다.

맛조개 채취 한도는 1인당 하루 15개다. 채취자는 처음 잡은 15개를 모두 가져가야 하며, 크기가 작거나 껍데기가 깨졌다는 이유로 버리거나 모래에 다시 묻어서는 안 된다. 채취한 조개는 사람별로 별도 용기에 보관해야 한다.

16세 이상은 유효한 2026~2027년 조개 채취 면허가 필요하다. 해변에서 차량을 운전할 경우 시속 25마일 제한속도를 지키고 지정된 진입로를 이용해야 한다.

다만 이번 발표는 잠정 일정이다. 맛조개 채취는 해양 독소인 도모산(domoic acid)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확정되며, 기준치를 넘으면 일정이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 방문객은 출발 전 WDFW 맛조개 규정 페이지에서 개방 해변과 채취 시간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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