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밴쿠버·포틀랜드 잇는 암트랙 캐스케이즈, 신형 열차 시대 연다

시애틀과 밴쿠버, 포틀랜드, 유진을 잇는 암트랙 캐스케이즈(Amtrak Cascades) 노선에 신형 ‘에어로(Airo)’ 열차가 처음 투입된다. 노후 차량을 단계적으로 교체하는 사업의 시작으로, 태평양 북서부 지역의 장거리 열차 이용 환경이 한층 현대화될 전망이다.

신형 열차에는 무료 와이파이와 좌석별 전원 콘센트·USB 충전 포트가 마련된다. 좌석은 머리받침과 넓은 트레이 테이블, 물병·태블릿 거치 기능 등을 갖춰 업무나 여행 중 전자기기 사용이 편리해진다. 큰 창을 통해 해안과 산악 풍경을 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카페칸도 새롭게 꾸며진다. 현지 식음료와 맥주·와인·주류, 간편식 등을 제공해 도시간 이동 중 식사와 휴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전광판 형태의 승객 안내 시스템, 자동 발판, 비접촉식 화장실 등 편의·접근성 기능도 강화됐다.

이번에 우선 운행하는 차량은 일부이며, 나머지 신형 열차는 제작과 시험운행, 승무원 교육을 거쳐 순차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암트랙 캐스케이즈는 시애틀~포틀랜드 하루 6회 왕복, 시애틀~밴쿠버 BC 하루 2회 왕복, 포틀랜드~유진 하루 2회 왕복을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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