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즈 교육구, 특수교육 교사 부적절 행위 의혹 대응 논란

에드먼즈 교육구가 메도우데일 초등학교 전 특수교육 교사 데이비드 시블리(David Sibley)를 둘러싼 학생 대상 부적절 행위 의혹을 충분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독립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구가 올해 초 외부 조사기관 크리스털 인베스티게이션스에 의뢰한 조사에 따르면, 전 메도우데일 초등학교 교장 댄 데이비스와 전 인사국장 로저 조던은 경찰 수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해당 교사에 대한 의혹을 알고 있었거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던 것으로 판단됐다.
조사는 시블리가 학생에게 과도하게 신체 접촉을 하거나 부적절한 경계를 보였다는 직원들의 신고와, 성폭력·행동 부적절 의혹에 대해 학교와 교육구가 어떤 조치를 했는지를 검토했다. 조사관은 데이비스 전 교장이 여러 우려 제기를 충분히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고, 후속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보고서에 따르면 교직원들은 2023년부터 시블리가 학생에게 지나치게 포옹을 요구하거나 신체 접촉을 한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일부 직원은 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허용되는 신체적·정서적 경계가 지켜지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특히 특수교육 학생들은 의사표현이나 자기보호에 더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학교의 신고·보호 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가 핵심 쟁점이 됐다.
조던 전 인사국장은 당시 시블리에게 학생이나 직원과 포옹·접촉을 하지 말고, 교내 관계에서 적절한 경계를 지키라는 ‘행동 지침서(letter of direction)’를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조사관은 이 같은 조치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인사부서가 우려를 알고 있었다는 근거가 된다고 봤다.
린우드 경찰은 2024년 5월부터 관련 의혹을 수사했고, 교육구는 같은 해 6월 경찰 수사 사실을 통보받은 뒤 시블리를 유급 행정휴직 처리했다. 경찰은 일부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지만, 검찰은 증거만으로 범죄를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하기 어렵다며 아동 성폭행 혐의를 기소하지 않았다. 시블리는 모든 의혹을 부인해 왔다.
이 사안은 형사 기소 여부와 별개로, 학교가 교직원의 반복된 경계 위반 우려를 어떤 기준으로 신고받고 조사하며 학부모에게 알릴 것인지라는 문제를 남긴다. 워싱턴주 법은 교직원의 신체적 학대·성적 부적절 행위·폭행 의혹으로 학생이 피해 대상이 됐을 경우, 교육구가 해당 학생의 부모나 보호자에게 신속히 통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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