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고교생 위한 해양산업 직업교육센터 개설

타코마 공립학교와 타코마항이 협력해 고등학생에게 해양·물류·제조 분야의 현장형 교육을 제공하는 ‘마리타임 253(Maritime 253) 스킬스센터’를 새로 열었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도 해양산업 현장에 필요한 기술과 자격을 함께 갖추도록 돕는 지역 직업교육 과정이다. 학생들은 기존 소속 고등학교에 재학한 상태에서 오전 또는 오후 반나절을 마리타임 253에서 수업과 실습에 참여한다.

대상은 주로 11~12학년생이며, 타코마뿐 아니라 사우스사운드 지역 고교생도 지원할 수 있다. 학생 부담금은 없다.

과정은 2년간 반일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최대 1,080시간의 실습 교육을 받고, 대학 동시학점(dual credit)과 업계가 인정하는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졸업 뒤 곧바로 취업하거나 견습과정·커뮤니티 칼리지·4년제 대학으로 진학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교육 분야는 ▲지속가능성 ▲기술 ▲항만 운영 및 물류 ▲첨단 해양 제조 등 4개 진로 과정이다. 항만 안에 마련된 시설에서 제조 작업장, 메카트로닉스 실습실, 시뮬레이션 장비 등을 활용해 실제 산업과 가까운 환경에서 배운다.

마리타임 253은 단순히 해양 분야만 가르치는 별도 고등학교가 아니라, 정규 고교 교육과 연계하는 지역 직업·기술교육센터다. 학생들은 영어·수학·사회 등 졸업 필수 과목을 기존 학교에서 이수하면서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실습 교육을 병행한다.

이번 개설은 조선·항만·물류·해양기술 분야의 인력 부족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으로도 볼 수 있다. 미국 조선업계는 향후 10년간 약 20만~25만명의 인력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마리타임 253은 타코마 공립학교가 운영하고 타코마항이 협력하며, 타코마·피어스카운티 일대 9개 교육구가 참여한다. 문의는 253-571-4567 또는 maritime253@tacoma.k12.wa.us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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