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글라이더, 경전철과 충돌…공유 이동수단 안전관리 경고등

컬럼비아시티 선로 건널목서 30대 남성 부상…헬멧·속도·선로 횡단 안전수칙 다시 주목

시애틀 남부 컬럼비아시티에서 라임 글라이더를 타던 남성이 경전철과 충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유 전동 이동수단 이용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빠른 속도로 달리는 기기와 경전철 선로가 만나는 지점의 안전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사고 당시 이용하던 라임 글라이더는 앉아서 타는 전동 이동수단으로, 자전거와 스쿠터의 중간 형태에 가깝다. 페달 없이 스로틀로 속도를 내는 방식이다. 충돌 뒤 기기는 열차 아래에 끼었고, 구조 작업으로 1호선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가 오후 2시 10분께 정상화됐다.

이번 사고는 라임 글라이더와 전동 스쿠터, 전기자전거처럼 속도가 빠르고 무게가 있는 공유 이동수단을 이용할 때 안전수칙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 특히 경전철 선로 주변에서는 열차의 속도와 거리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렵고, 전동 이동수단은 급제동이나 방향 전환에도 위험이 커질 수 있다.

이용자는 선로를 건널 때 반드시 완전히 멈춰 좌우 열차를 확인하고, 선로 위를 비스듬히 지나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에는 시야가 줄어드는 만큼 속도를 더욱 낮춰야 한다. 헬멧 착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전동 이동수단 이용 때 헬멧을 쓰는 습관도 부상 위험을 줄이는 기본 안전수칙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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