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에 위치한 한인 수산물 업체 영오션 창고 화재

80th Ave S서 새벽 화재, 건물 전소 보도, 원인 조사 착수

켄트에 위치한 한인 수산물 업체 영오션(Young Ocean)의 창고에서 2일 새벽 큰불이 발생해 건물이 전소된 것으로 보도됐다.

화재는 이날 오전 2시 13분께 하이웨이 167 서쪽, 영오션 창고 건물에서 발생했다. 퓨젯사운드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당시 불길이 지붕을 뚫고 나온 상태였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크게 번진 상황을 고려해 건물 내부 진입 대신 사다리차와 대형 방수장비를 이용해 외부에서 진화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현장에는 소방 호스가 도로를 가로질러 설치됐으며, 화재 진압 뒤에도 잔불을 끄는 작업이 이어졌다.

사고 당시 건물 내부에는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소방대원과 직원의 부상도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 인근 서쪽 건물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오션은 1998년 설립된 켄트 소재 수산물 유통업체로, 알래스카산 수산물을 중심으로 원료를 확보해 한국·일본 등 아시아 시장과 미국 내 고객에게 공급해 왔다. 회사는 명태, 대구, 가자미류, 은대구, 홍어류 등을 주요 취급 품목으로 소개하고 있다. 수산물 외에 식품서비스·식당 고객을 위한 육류와 냉동식품 등도 취급한다.

화재로 인한 수산물 재고와 냉동·가공시설, 물류 운영의 피해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현장 안전을 확인한 뒤 화재조사관을 투입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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