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K-ERA FEST’ 추진…K-컬처와 유통시장 연결 모색

총영사관·OCAAT 업무협약 체결…10월 23~25일 컨벤션·콘서트 등 계획

사진 설명: 장성길 주시애틀총영사와 OCAAT 공동대표 제시카 유·김희수 씨가 업무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주시애틀총영사관과 시애틀 기반 문화·비즈니스 기업 OCAAT(One Connection At A Time)가 한국 문화와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0월 ‘K-ERA FEST 2026’ 개최를 추진한다.

양측은 최근 총영사관에서 협약식을 열고 K팝, K뷰티, K푸드, 전통주 등을 아우르는 문화·비즈니스 교류 행사를 함께 기획·홍보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장성길 총영사와 OCAAT 공동대표 제시카 유 변호사, 김희수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는 한국과 미국 기업 간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대, 워싱턴주 내 한국 문화행사 공동 기획, 한인사회와 차세대의 참여 확대, 한국 관광·콘텐츠·소비재 산업의 현지 소개 등이 협력 분야로 담겼다.

행사 주최 측은 K-ERA FEST를 단순한 한류 공연이나 체험행사에 그치지 않고, 한국 브랜드가 미국 소비자와 유통 바이어를 만나는 장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다만 참가 바이어와 세부 프로그램, 후원 기업 등은 협의 단계에 있는 내용도 있어 최종 확정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행사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시애틀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첫날에는 초청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행사를 열고, 24~25일에는 벨하버 국제컨퍼런스센터에서 K뷰티·K푸드 중심의 컨벤션을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주최 측은 행사장에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는 전시·체험 공간과 콘텐츠 제작 공간, 제품 시연 무대, 한국 기업과 미국 바이어의 상담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국 식품과 화장품을 현장에서 체험한 소비자가 구매와 온라인 콘텐츠 공유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에는 클라이밋플레지아레나에서 K팝 콘서트도 계획돼 있다. 주최 측은 샤이니 출신 솔로 가수 태민이 헤드라이너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연 티켓 판매 일정과 추가 출연진은 추후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OCAAT은 한국 식품·소비재 브랜드의 미국 진출과 미국 브랜드의 한국 진출을 지원해 온 기업으로, 법률·브랜딩·재무·현장운영 경험을 가진 관계자들이 행사 준비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시애틀은 아마존, 코스트코, 스타벅스, 노드스트롬 등 대형 유통·소비재 기업의 본사와 주요 거점이 있는 지역이다. K-ERA FEST가 실제 바이어 상담과 유통 협력으로 이어질 경우, 태평양 북서부를 한국 브랜드의 미국 시장 진입 거점으로 넓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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