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파이크플레이스마켓, 미국 최고 파머스마켓 선정

전국 1,500여 곳 비교해 1위…발라드 파머스마켓도 4위 올라

시애틀의 대표 관광명소인 파이크플레이스마켓이 미국 최고의 파머스마켓으로 선정됐다. 발라드 파머스마켓도 전국 4위에 오르면서 워싱턴주는 상위 5위 안에 두 곳을 올린 유일한 주가 됐다.

여행 숙박 플랫폼 홀리두(Holidu)는 최근 미국 전역의 파머스마켓 1,500여 곳을 비교한 순위를 발표했다. 평가에는 구글의 평균 평점과 이용 후기 수,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상품의 다양성 등이 반영됐다.

파이크플레이스마켓은 종합점수 10점 만점을 받아 전국 1위에 올랐다. 구글에 등록된 이용 후기가 약 8만 건으로 조사 대상 시장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평점은 5점 만점에 4.6점을 기록했다.

1907년 문을 연 파이크플레이스마켓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상설 공공시장 가운데 하나다. 워싱턴주에서 생산된 채소와 과일을 비롯해 신선한 해산물, 꽃, 빵, 수공예품 등 다양한 상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생선을 던져 주고받는 파이크플레이스 생선가게와 시장 입구의 대형 시계, 돼지 저금통 ‘레이철’ 등은 시애틀을 상징하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여러 층으로 이어진 시장 내부에는 오래된 소규모 상점과 식당, 공방도 들어서 있다.

발라드 파머스마켓은 10점 만점에 7.33점을 받아 전국 4위에 올랐다. 구글 평점은 4.8점이며 이용 후기는 약 2,000건에 달한다. 발라드 애비뉴에서 열리는 이 시장은 유기농 채소와 과일, 신선한 해산물, 빵, 잼과 젤리 등 지역 농장과 소규모 업체의 상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거리 음악가들의 공연과 즉석 먹거리도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더한다.

파이크플레이스마켓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발라드 파머스마켓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열린다.

다만 이번 순위는 방문객의 온라인 평가와 후기 수 등을 중심으로 산정한 민간 여행업체 조사로, 시장의 농가 지원 규모나 지역 농산물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공식 순위는 아니다. 그럼에도 시애틀의 두 시장이 전국 상위권에 나란히 포함되면서 지역 먹거리와 시장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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