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페리 운항·시설 개선에 연방정부 2,930만 달러 지원

워싱턴주의 도심 및 농촌 지역 페리 운항과 시설 개선을 위해 약 2,930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이 투입된다. 패티 머리 워싱턴주 연방상원의원은 연방교통청(FTA)의 여객 페리 지원 프로그램과 농촌 페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킹카운티 메트로에 2,210만 달러, 워싱턴주 페리에 720만 달러가 각각 지원된다고 밝혔다.

킹카운티 메트로에 배정되는 2,210만 달러는 시애틀의 여객 전용 페리 시설을 확장하는 데 사용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선박이 이용할 수 있는 선착장 수가 현재보다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킹카운티 메트로가 운영하는 수상택시는 시애틀과 웨스트시애틀, 배션아일랜드를 연결한다. 이번 시설 확장으로 여러 선박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게 되면 운항 효율과 정시성이 개선되고, 장기적으로 운항 횟수를 확대할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앨리슨 킹카운티 메트로 총괄책임자는 여객 전용 페리가 킹카운티와 킷샙카운티 주민들에게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았다며, 선착장 확대는 더욱 잦은 운항을 지원하고 주민들이 자동차 대신 페리를 이용해 시애틀로 이동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주 페리에 지원되는 720만 달러는 아나코테스와 산후안제도를 연결하는 노선, 포트타운센드와 쿠프빌을 잇는 노선의 선박 연료비에 사용된다. 두 노선은 섬 지역 주민들이 직장과 학교, 병원 등에 접근하는 데 필요한 주요 교통망이다.

특히 이번 지원은 워싱턴주가 연방 농촌 페리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머리 의원은 워싱턴주 페리가 해당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도록 연방 교통예산 법안의 지원 자격 규정을 수정하는 내용을 추진했다.

워싱턴주 페리 시스템은 노후 선박과 인력 부족, 잦은 운항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지원금이 신규 선박 건조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노선의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시애틀 여객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서비스 안정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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