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햄 해변서 떠밀려온 큰 통나무 무너져… 6살 소년 끝내 숨져

벨링햄 해변에서 해변에 떠밀려온 큰 통나무에 깔려 중태에 빠졌던 6살 소년이 사고 발생 나흘 만에 끝내 숨졌다.

유족에 따르면 킬리언 곤살레스는 지난 7월 8일 저녁 베이비시터와 여동생과 함께 벨링햄의 리틀 스퀄리컴 비치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킬리언은 해변에 쌓여 있던 큰 통나무를 이용해 만든 놀이 공간 주변에서 놀고 있었다. 갑자기 통나무 하나가 무너지기 시작하자 달아나려 했지만, 뒤통수를 강하게 맞은 뒤 몸의 왼쪽이 통나무 아래에 깔렸다.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즉시 응급처치를 실시했으며, 킬리언은 헬기를 통해 시애틀 하버뷰 메디컬센터로 긴급 이송됐다. 이후 소아중환자실(PICU)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7월 12일 오후 끝내 숨을 거뒀다.

어머니 소냐 매카트니는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다”며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지만 하버뷰 병원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우리 아들을 살리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가족을 돕기 위해 개설된 온라인 모금에는 현재까지 3만 8천 달러 이상이 모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해변에 쌓여 있는 큰 통나무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도 커지고 있다. 해변의 통나무는 겉보기에는 단단해 보여도 파도와 조수의 영향으로 쉽게 움직이거나 균형을 잃을 수 있어, 어린이들이 통나무 위에서 뛰어놀거나 통나무를 쌓아 만든 공간에서 놀 경우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공원 당국은 해변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큰 통나무 주변에서는 각별히 주의하고, 어린이들이 통나무 더미 위에서 놀지 않도록 보호자가 항상 가까이에서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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