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시애틀총영사관, 마약 운반 범죄 연루 주의 당부

주시애틀대한민국총영사관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마약 운반 범죄 연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는 안전공지를 발표했다.
총영사관은 최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이 외국인 또는 다른 사람의 가방이나 소포, 서류 등을 대신 운반하다가 내부에 은닉된 마약이 적발돼 현지에서 체포·수감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체포된 이후 운반자가 마약이 들어 있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현지 수사기관과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마약 운반죄로 중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일부 국가에서는 마약 운반 범죄에 대해 최고 사형까지 선고하는 등 매우 엄격한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은 미 북서부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이자 아시아와 북미를 연결하는 주요 허브공항으로, 한국과의 직항노선도 활발히 운항되고 있어 한국인 여행객과 유학생, 환승객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총영사관은 이러한 공항의 특성을 악용해 낯선 사람이 가방이나 소포, 서류 등을 대신 운반해 달라고 부탁하거나 수하물을 대신 부쳐달라고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금전적 보상이나 여행경비 제공을 조건으로 물품 운반을 제안하는 경우에는 절대 응해서는 안 되며, 공항 안팎에서 모르는 사람의 물건을 잠시 맡아달라는 요청도 거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행객들은 자신의 위탁수하물과 휴대수하물을 출발부터 도착까지 직접 관리하고, 타인이 자신의 짐에 물건을 넣거나 접근하지 못하도록 항상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의심스러운 부탁을 받거나 위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현지 경찰 등 관계기관이나 영사안전콜센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미국에서는 911로 신고하면 무료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영어가 어려운 경우에는 통화 연결 후 “Korean interpreter, please”라고 요청하면 된다. 또한 24시간 운영되는 영사안전콜센터(+82-2-3210-0404)를 통해서도 한국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