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나자 시애틀 I-5 대규모 보수공사 재개…연말까지 차로 축소

시애틀에서 열린 FIFA 월드컵 경기를 위해 일시 중단됐던 I-5 대규모 보수공사가 다시 시작된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북행 차로가 줄어들고 일부 진입로가 폐쇄되면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월드컵 경기 기간 동안 중단했던 ‘Revive I-5’ 프로젝트를 오는 7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시애틀의 쉽캐널 브리지(Ship Canal Bridge) 구간에서 진행되며, 2026년 말까지 북행 I-5 차로를 기존 4개에서 2개로 축소해 운영한다.

공사 준비를 위해 7월 10일부터 13일까지는 북행 I-5가 주말 동안 전면 폐쇄된다. 이후 7월 13일부터 연말까지는 북행 오른쪽 차로 2개가 폐쇄되며, 공사는 날씨 상황에 따라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또한 로어노크 애비뉴(Roanoke Avenue)에서 북행 I-5로 진입하는 램프도 공사가 끝날 때까지 폐쇄된다. 이로 인해 일반 차로와 고속차로(Express Lanes)로 차량이 더욱 몰리면서 교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사 기간 동안 I-5 고속차로는 하루 24시간 북행 전용으로 운영된다. 평소처럼 오전 시간대 남행으로 전환되지 않으며, 이는 북행 차로가 크게 줄어드는 상황에서 사고나 고장 차량 발생 시 교통 마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WSDOT는 설명했다.

고속차로는 일반 운전자도 이용할 수 있지만 일부 진입로는 카풀 차량(HOV)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고속차로는 SR 520으로 연결되지 않으며, 노스게이트에서 일반 I-5와 다시 합류하게 된다.

북행 고속차로는 다운타운 시애틀의 하월 스트리트(Howell Street)와 이스트레이크 애비뉴(Eastlake Avenue), 머서 스트리트(Mercer Street) 등에서 진입할 수 있으며, 일부 입구는 HOV 전용이다.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쉽캐널 브리지의 콘크리트 보수와 교량 수명 연장을 위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WSDOT는 2027년에는 남행 I-5 구간에서도 차로 축소와 전면 통제를 병행하는 추가 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DOT는 공사 기간 동안 특히 출퇴근 시간대 교통 체증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이나 우회 노선을 활용하고, 출발 전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줄 것을 운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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