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전 세계 4,800명 감원 발표…레드먼드 493명 포함

마이크로소프트가 전 세계 직원 약 4,800명을 감원한다고 7월 6일 발표했다. 이는 전체 직원의 약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 최고인사책임자(CPO)인 에이미 콜먼 부사장은 이날 사내 블로그를 통해 “세상이 변화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도 변화하고 있다”며 조직 개편 계획을 밝혔다. 콜먼 부사장은 이번 감원이 인공지능(AI)이 직원을 직접 대체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AI 기술의 발전이 업무 방식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번 감원은 올해 들어 추진 중인 구조조정의 연장선상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4월 미국 직원 약 9,000명(미국 인력의 약 7%)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감원이 주로 상업 부문과 Xbox 게임 사업 부문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콜먼 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회사 내부에서 4,000명 이상을 새로운 직무로 재배치했으며, 희망퇴직 프로그램에서는 대상자의 약 30%가 자발적으로 은퇴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운영 중인 일부 게임 스튜디오 4곳의 운영 체계를 새로운 경영진 아래로 전환할 계획이지만, 해당 스튜디오의 구체적인 명칭은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감원 대상 직원들에게 퇴직 지원금과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주에 제출된 근로자 조정 및 재교육 통지법(WARN) 신고서에 따르면 이번 감원에는 레드먼드 근무 직원 493명과 퓨젯사운드 지역 원격근무 직원 112명이 포함됐다. 신고서에는 오는 9월 4일 감원이 시행될 예정이며, 해당 직무는 영구적으로 폐지될 것이라고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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