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사회보건국(DSHS) 개인정보 유출 비상…전직 직원 무단 열람 확인

워싱턴주 사회보건국(DSHS)이 약 8,600명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열람된 사실을 확인하고 피해 대상자들에게 통보를 시작했다.

DSHS는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난 3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 전직 직원 1명이 승인받지 않은 권한으로 기관 시스템에 접속해 주민들의 개인정보를 열람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는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무단 접근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DSHS는 현재까지 약 8,600명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개인정보가 외부로 유출됐거나 범죄에 악용됐다는 증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단으로 열람됐을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SSN), 운전면허증 또는 주정부 신분증 번호, 주소와 연락처, 의료 및 복지 서비스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될 수 있다.

DSHS는 피해가 우려되는 주민들에게 개별 통지서를 발송하고 있으며, 신용정보 모니터링 등 필요한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신용조회 기록을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금융계좌와 신용카드 사용 내역에 의심스러운 거래가 없는지 살펴보는 등 신원 도용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DSHS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정보 접근 권한 관리와 내부 보안 절차를 전면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추가 보안 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정부기관과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외부 해킹이 아닌 내부 직원의 무단 접근으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공공기관의 내부 보안 관리와 개인정보 보호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DSHS는 사건 경위와 정보 접근 범위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로 확인되는 내용이 있을 경우 피해 대상자들에게 즉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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