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아트뮤지엄, 건물 매각하고 ‘도시형 예술기관’으로 새 출발

키즈퀘스트 어린이박물관이 새 건물 인수…2029년 이전 목표, 6천만 달러 모금 추진

벨뷰아트뮤지엄(BAM)이 오랜 보금자리를 매각하고, 건물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도시 전역에서 활동하는 새로운 형태의 예술기관으로 탈바꿈한다.

BAM측은 박물관 건물을 비영리기관인 키즈퀘스트 어린이박물관에 매각하는 절차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매각으로 BAM은 더 이상 단일 박물관 건물을 운영하지 않고, 전시와 교육, 예술 프로그램을 벨뷰 시내 곳곳에서 진행하는 ‘분산형 운영 모델’로 전환하게 된다.

BAM은 앞으로도 퓨젯사운드 지역을 대표하는 예술기관으로서 역할을 이어간다. 매년 열리는 벨뷰 아트 페어를 계속 주관하며, 설치미술 전시와 교육 워크숍, 지역사회 예술 프로젝트 등 대표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존스턴 신임 CEO는 “이번 결정은 조직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사회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하나의 건물에 머무르기보다 더 많은 지역과 예술가,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기관이 되겠다”고 밝혔다.

반면 건물을 인수한 키즈퀘스트 어린이박물관은 현재 시설보다 두 배 이상 넓은 공간에서 새로운 어린이 박물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2005년부터 퓨젯사운드 지역 가족들을 위한 체험형 박물관을 운영해온 키즈퀘스트는 현재 벨뷰 다운타운에서 운영 중이며, 새로운 건물로는 2029년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박물관에서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을 결합한 STEAM 교육 중심의 체험 전시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BAM 건물 매각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BAM의 주요 프로그램은 중단 없이 계속 운영된다. 특히 벨뷰 아트 페어는 예정대로 올해도 개최된다. 1940년대 후반 시작돼 올해로 80여 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북서부 최대 규모의 심사제 예술축제 가운데 하나인 이 행사는 앞으로도 BAM이 계속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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