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워싱턴주 경제에 경고등’…퍼거슨 주지사, 경제 살리기 나선다

워싱턴주 경제에 이상 신호가 잇따르자 밥 퍼거슨 주지사가 경제 경쟁력 회복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키며 대응에 나섰다.
실업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IT업계 감원이 이어지는 데다 기업들의 타주 이전 움직임까지 나타나면서 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퍼거슨 주지사는 지난 26일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26명으로 구성된 ‘주지사 경제개발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규제 개선 방안 등을 담은 경제발전 전략을 마련해 내년 6월까지 권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퍼거슨 주지사는 “워싱턴주는 미국 최고의 경제력을 갖춘 주 가운데 하나지만 이를 당연하게 여길 수는 없다”며 “실업자가 늘고 생활비 부담이 커지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했다.
최근 워싱턴주는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기술기업들의 감원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들은 높은 세금과 규제를 이유로 다른 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최근 테네시주 내슈빌로 대규모 사업 확장을 결정한 것도 지역 경제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또한 최근 세금 인상과 예산 적자가 이어지면서 경제계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새 위원회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보잉, 퓨젯사운드에너지(PSE), 노동계와 건설업계 대표 등이 참여해 워싱턴주의 경제 경쟁력 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퍼거슨 주지사는 내년 예산안에서는 추가 세금 인상보다 재정 지출 조정에 집중하겠다며 “워싱턴주의 장기적인 재정 건전성과 경제 경쟁력을 함께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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