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호미시 카운티 야외 소각 금지…8월 말까지 유지 전망

스노호미시 카운티가 여름철 산불 위험에 대비해 시행 중인 야외 소각 금지 조치를 최소 8월 말까지 유지한다고 밝혔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소방감독관은 시 정부 관할에 속하지 않는 카운티 직할 지역에 대해 1단계 야외 소각 금지령(Stage One Outdoor Burning Ban)을 발령한 상태다. 이에 따라 허가를 받은 경우를 포함해 주택가에서의 야외 소각은 전면 금지되며, 승인된 화덕에서 이뤄지는 취사용 및 레크리에이션용 불만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이번 조치는 최근 머킬티오 블러버드 인근 주택가 주변에서 발생한 잡목 화재 이후 내려졌다. 당시 화재는 하버뷰 공원 서쪽 지역을 태웠으며, 가파른 지형과 울창한 수풀로 인해 소방대원들의 진화 작업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여러 주민들이 불길이 빠르게 번지며 주택을 위협하고 있다며 911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알링턴, 브라이어, 에드먼즈, 에버렛, 그래나이트폴스, 골드바, 인덱스, 레이크 스티븐스, 린우드, 메리스빌, 밀크리크, 먼로, 마운트레이크 테라스, 스노호미시, 스탠우드, 설턴, 우드웨이 등 카운티 내 17개 도시에서도 야외 소각이 금지된 상태다.

다만 승인된 화덕에서 이뤄지는 캠프파이어와 취사용 불은 허용된다. 화덕의 크기는 지름 3피트, 높이 2피트 이하이어야 하며, 건물이나 가연성 물질로부터 최소 25피트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한다. 또한 불은 항상 사람이 지켜보는 상태에서 유지돼야 하며, 호스나 최소 5갤런 이상의 물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소방당국은 현재 조치가 적색경보(Red Flag Warning) 단계는 아니지만, 여름철에는 기온 상승과 건조한 날씨로 인해 산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적색경보가 발령될 경우에는 캠프파이어를 포함한 모든 야외 불 사용이 금지된다.

스노호미시 카운티 소방감독관실은 “건조한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야외에서 불을 사용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다면 불을 피우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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