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교육부, 자동이체 신청 학자금 대출자에 한시적 금리 인하
7월 1일부터 최대 1%포인트 인하…2028년 6월까지 적용

연방 교육부(U.S. Department of Education)가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연방 학자금 대출자들에게 한시적으로 금리를 낮춰주는 혜택을 제공한다.
교육부는 7월 1일부터 2028년 6월 30일까지 자동이체를 신청한 대출자의 금리를 기존보다 최대 1%포인트 낮춰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 6% 금리의 대출은 5%로 낮아진다.
현재 자동이체를 이용하는 대출자는 이미 0.25% 포인트의 금리 할인 혜택을 받고 있는데, 별도의 신청 없이 추가로 0.75%포인트가 더 적용돼 총 1%포인트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니컬러스 켄트 교육부 차관보는 “이번 한시적 인센티브는 대출자들이 원금을 더 빨리 상환하고 새로운 상환 혜택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연방 학자금 대출 시스템의 건전성을 강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번 금리 인하 프로그램에 약 60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공화당 주도의 세금·지출 감축 법안에 따라 학자금 대출 제도가 대대적으로 개편되는 가운데 시행된다.
7월 1일부터 대학원·전문대학원 학생에 대한 대출 한도가 조정되고, 신규 대출자들은 두 가지 상환 방식만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대학원생과 전문직 학생들이 필요 금액 전액을 빌릴 수 있었던 기존 프로그램도 폐지된다.
한편, 현재 중단된 SAVE(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상환 프로그램에 가입했던 수백만 명의 대출자는 7월 1일부터 대출 서비스 업체를 통해 새로운 합법적 상환 계획에 가입하라는 통지를 받게 되며, 90일 이내에 새로운 상환 방식을 선택해야 한다.
교육부에 따르면 연방 학자금 대출 규모는 현재 약 1조7천억 달러에 달한다. 전체 대출자 가운데 실제 상환 중인 비율은 약 37%이며, 올해 4월 기준 916만 명이 연체 상태에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동이체 등록률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말 83%에 달했지만, 2025년 말에는 40%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금리 인하 혜택은 2012년 7월 1일 이후 발생한 연방 학자금 대출을 보유한 사람에게 적용되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올해 9월 30일까지 자동이체에 등록해야 한다.
대출자는 각자의 대출 서비스 업체 웹사이트에 로그인한 뒤 ‘자동이체’ 메뉴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금리 인하 혜택을 계속 유지하려면 자동이체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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