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비어드도 주목한 한국 음식…한식 요리책 2권, 2026 북 어워드 수상


미국 요리계의 최고 권위 상으로 불리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올해 한식을 주제로 한 요리책 2권이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한국 음식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임스 비어드 재단은 지난 13일 시카고에서 열린 2026 미디어 어워드(Media Awards)에서 2025년 미국에서 출간된 요리·음식 관련 도서를 대상으로 한 북 어워드(Book Awards)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한국 관련 도서는 두 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먼저 음료 레시피 부문에서는 아이린 유의 《Soju Party: How to Drink (and Eat!) Like a Korean》가 수상했다. 이 책은 한국의 대표 주류인 소주를 중심으로 다양한 음식과 음주 문화를 소개하며 미국 독자들에게 한국식 식문화를 알린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미국 음식문화 부문에서는 사라 안과 어머니 남순 안이 공동 집필한 《Umma: A Korean Mom’s Kitchen Wisdom and 100 Family Recipes》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책은 한국 어머니의 손맛과 가족 레시피, 그리고 한인 이민 가정의 음식 문화를 담아내며 큰 호평을 받았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는 흔히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며 미국 외식업계와 식문화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상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특히 북 어워드는 미국 음식문화와 요리 출판계의 흐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여겨진다.
한식은 최근 몇 년간 미국 주류 사회에서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왔다. 김치와 고추장, 한국식 바비큐를 넘어 이제는 소주 문화와 가정식 레시피, 이민자 가족의 음식 이야기까지 미국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수상 역시 한식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미국 식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올해 북 어워드에서 한식 관련 도서가 두 개 부문을 동시에 석권한 것은 한국 음식과 한인 가정의 식문화가 미국 음식계 주류 무대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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