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대마초 산업, 공급 과잉·연방 정책 변화에 이중 압박

워싱턴주의 합법 대마초 산업이 공급 과잉과 연방정부의 규제 변화 가능성이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하고 있다.

워싱턴주 주류·대마초위원회(LCB)는 최근 TVW 프로그램 ‘인사이드 올림피아’에 출연해 업계가 불확실성과 구조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수는 연방정부의 대마초 규제 완화 움직임이다. 현재 연방 차원에서 대마초의 규제 등급 조정이 추진되고 있지만, 의료용과 기호용 시장이 통합된 워싱턴주에서는 그 영향이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시장 내부의 고민도 크다. 현재 생산업체와 가공업체 수가 소매점보다 훨씬 많아 공급 과잉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가격 하락과 수익성 악화가 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워싱턴주는 당초 소규모 사업자 중심의 시장을 목표로 했지만, 대형 사업자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시장 집중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주정부는 최근 한 사업자의 매장 소유 한도를 5개로 제한하는 규정을 강화하며 우회적 시장 지배를 차단하기로 했다.

불법 시장 문제도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다만 LCB는 대부분의 소비자가 허가받은 판매점을 이용하고 있어 불법 시장이 시장 전체를 잠식한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형평성 대마초 사업 허가 제도 역시 자금 조달과 지역 규제로 인해 기대만큼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도 워싱턴주 내 약 70개 지방자치단체가 대마초 판매를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CB는 향후 대마초 유통 추적 시스템 현대화를 통해 시장 투명성과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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