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곳곳서 911 긴급전화 장애 발생…한때 여러 카운티 비상 대응 차질

워싱턴주 전역에서 15일 오후 911 긴급전화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해 여러 카운티 주민들이 응급 신고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 벌어졌다. 다행히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약 1시간여 만에 서비스가 복구됐지만,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장애는 워싱턴주 911 서비스 제공업체의 기술적 문제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서부 워싱턴과 동부 워싱턴의 여러 카운티에 영향을 미쳤다.

가장 먼저 장애 사실을 알린 곳은 워싱턴 중부의 키티태스 카운티(Kittitas County)였다. 카운티 셰리프국은 오후 4시 30분경 “주 정부의 911 서비스 제공업체에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다”고 공지했으며, 오후 5시경에는 “911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복구됐다”고 발표했다.

북서부 왓컴 카운티(Whatcom County)도 같은 시각 주민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911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긴급 상황 시 별도 직통번호를 이용할 것을 안내했다.

키트샙 카운티(Kitsap County) 역시 이번 문제가 주 전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민들에게 대체 연락처를 제공했다.

동부 국경 지역인 아소틴 카운티(Asotin County)는 오후 5시 19분경 “911 서비스가 대부분 복구됐다”고 발표하면서, 연결이 되지 않을 경우 문자(Text-to-911) 또는 대체 전화번호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피어스 카운티(Pierce County) 당국도 이번 장애가 워싱턴주 전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했다. 지역 비응급 전화 시스템 역시 평소보다 많은 문의 전화가 몰리면서 통화량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먼 카운티(Whitman County)에서도 약 1시간 동안 911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으나 현재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셰리프국이 밝혔다.

현재까지 장애로 인해 인명 피해나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나오지 않았다. 다만 이번 사건은 긴급통신망의 안정성과 백업 체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 사례로 평가된다. 워싱턴주 관계기관들은 정확한 장애 원인과 영향 범위를 조사 중이며, 추가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