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 전면 재개통…수개월 긴급 복구 공사 마무리

워싱턴주를 동서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산악 도로인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SR 20)가 수개월간의 긴급 복구 공사를 마치고 전면 재개통됐다.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지난해 12월 홍수와 산사태로 피해를 입었던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의 모든 복구 작업을 완료하고 차량 통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는 매년 겨울 폭설로 인해 계절적으로 폐쇄되는 도로다. 그러나 올해는 디아블로 레이크 인근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와 겨울철 홍수로 인한 도로 유실 피해까지 겹치면서 예년보다 개통이 크게 늦어졌다.

WSDOT는 지난 4월 30일 동부 구간을 우선 개방했지만, 로스댐 트레일헤드와 포큐파인 크리크 사이 구간은 복구 공사가 계속 진행되면서 통행이 제한돼 왔다. 교통부에 따르면 공사팀은 지난 5월 13일부터 캐니언 크리크 트레일헤드와 그래나이트 크리크 일대 약 6마일 구간에서 집중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주요 공사 내용은 유실된 도로 제방 3곳 재건, 침하되거나 붕괴된 도로 1,000피트 이상 보수 및 재포장, 파손된 갓길 약 2마일 복구, 침식된 배수로 약 3마일 정비 등이다. 또한 손상된 가드레일과 콘크리트 방호벽 1,000피트 이상을 교체하고, 매몰 또는 파손된 배수관 15개를 수리했다. 복구된 사면에는 침식 방지를 위한 멀칭과 파종 작업이 진행됐으며 차선 도색과 노면 표시 작업도 완료됐다.

이번 재개통으로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과 동부 워싱턴을 연결하는 주요 관광 및 물류 통로가 정상 운영되게 됐다.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는 워싱턴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가운데 하나로 꼽히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캠핑객들이 찾는 명소다. 특히 여름철에는 디아블로 레이크와 노스 캐스케이드 국립공원을 방문하려는 여행객들의 주요 이동 경로로 활용된다.

WSDOT는 도로가 재개통됐지만 산악 지형 특성상 낙석 위험과 급격한 기상 변화가 발생할 수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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