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마린, 파산보호 신청 후 워싱턴주 매장 5곳 폐점

보트·해양용품 전문업체 구조조정 착수…전국 59개 매장 문 닫아

미국 최대 보트 및 해양용품 전문 소매업체 가운데 하나인 웨스트 마린(West Marine)이 연방 파산보호(챕터11)를 신청한 가운데 워싱턴주 내 5개 매장을 폐점하기로 결정했다.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웨스트 마린은 최근 발표를 통해 워싱턴주 벨링햄, 브레머턴, 에버렛, 스포캔, 포트타운센드 지점의 영업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5월 17일 챕터11 파산보호를 신청했으며, 부채를 줄이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대규모 구조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웨스트 마린은 공급망 차질, 소비자 구매 패턴 변화, 잦은 이상기후 등 복합적인 요인이 경영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구조조정으로 전국적으로 총 59개 매장이 문을 닫게 되지만, 약 200개 매장은 계속 운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성명을 통해 “영향을 받는 직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남아 있는 매장과 온라인 플랫폼, 전문 고객용 모바일 앱을 통해 서비스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스트 마린은 현재 건물주들과 협의하며 전국 부동산 자산 전반에 대한 재검토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회사가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웨스트 마린의 총 채무는 약 4억 2,930만 달러에 달한다. 이 가운데 약 2억5,120만 달러는 델라웨어 소재 금융기관이 관리하는 대출 계약에 따른 부채이며, 약 1억7,810만 달러는 자산담보대출(ABL) 시설을 통해 조달한 자금이다.

경영진은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정리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여 장기적인 생존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웨스트 마린은 현재 계획대로라면 오는 8월 20일까지 챕터11 절차를 마무리하고 정상 운영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최종 일정은 법원 승인과 구조조정 진행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워싱턴주에서는 특히 해양 레저 활동이 활발한 에버렛, 포트타운센드, 브레머턴 등의 매장이 폐점 대상에 포함되면서 보트 소유주와 낚시·해양 레저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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