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교육문화재단 30주년 모금의 밤 성황
통합한국학교 30년 발자취 돌아보며 새로운 도약 다짐

한미교육문화재단(KACF)이 창립 30주년과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 개교 30주년을 기념하는 ‘모금의 밤(Fundraising Gala)’ 행사를 지난 14일 벨뷰 웨스틴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 지역 한인사회 지도자와 교육 관계자, 학부모, 졸업생, 후원자 등 수백 명이 참석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기념하고 재단의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재단과 통합한국학교의 30년 역사를 담은 특별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학교 설립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계승을 위해 노력해 온 관계자들의 헌신을 돌아보며 큰 박수를 보냈다.
한미교육문화재단은 1996년 설립 이후 시애틀-벨뷰 통합한국학교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과 문화 교육을 제공하며 차세대 한인들의 정체성 형성과 리더십 함양에 힘써왔다. 현재 시애틀과 벨뷰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대표 한국어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수많은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재단은 최근 유아교육 프로그램인 드림트리 유치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어 몰입형 학교 설립도 추진하는 등 교육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관계자들은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만큼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 기반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 나선 킹카운티 최고운영책임자(COO) 김혜옥 씨는 어린 시절 한인사회의 도움 속에서 성장한 경험을 소개하며 한국어 교육과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COO는 “한인 커뮤니티는 우리 자매를 키워준 마을이었다”며 “언어와 문화를 배우는 것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KACF가 지난 30년 동안 한인사회와 주류사회를 연결하고 미래 세대를 성장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평가했다.
행사에서는 재단 발전에 기여한 후원자와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사 순서도 마련됐다. 또한 학생들의 공연과 축하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미교육문화재단 관계자는 “지난 30년 동안 보내주신 지역사회의 관심과 후원 덕분에 오늘의 성장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계승하고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모금 행사를 통해 마련된 후원금이 미래 교육 환경 개선과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라며, 다음 세대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