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올 들어 첫 90도(화씨) 돌파 임박…주말부터 초여름 더위 예상

시애틀 지역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더위에 접어들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화씨 90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역 방송 KIRO 7의 기상학자 닉 알라드에 따르면 최근 서부 워싱턴 지역은 비와 흐린 날씨로 비교적 선선한 기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이번 주 후반부터는 기온이 빠르게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주말에는 낮 최고기온이 화씨 80도 후반에서 90도 초반까지 오르며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보에 따르면 시애틀은 오는 14일(일) 또는 15일(월) 올해 첫 화씨 90도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시애틀의 평균 첫 90도 기록 시기인 7월 2~3일보다 약 2~3주 빠른 수준이다.
기상 기록에 따르면 시애틀에서 가장 이른 90도 기록은 2008년 5월 17일에 관측됐으며, 가장 늦은 기록은 1989년과 1990년의 9월 22일이었다.
다만 이번 더위는 2021년 6월 발생했던 역사적인 폭염과는 비교할 수준은 아니다. 당시 시애틀은 6월 28일 화씨 108도를 기록하며 기상 관측 이래 최고 기온을 경신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말 기온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자외선 차단 등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각종 야외 응원 행사와 지역 축제가 예정돼 있는 만큼 장시간 야외 활동 시 탈수와 열 관련 질환 예방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 전문가들은 이번 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가 될 수 있다며, 시애틀 주민들이 예년보다 이른 초여름 날씨를 체감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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