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크하버 인근 규모 2.9 지진 발생…피해 보고 없어

워싱턴주 윗비 아일랜드의 오크하버(Oak Harbor) 인근에서 규모 2.9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지진은 6월 7일 오후 11시 43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은 오크하버 동남동쪽 약 1.24마일(약 2km) 지점으로 확인됐다.

지진 규모는 2.9로 비교적 작은 수준이었지만 일부 주민들은 흔들림을 느낸 것으로 알려졌다. USGS는 지진을 경험한 주민들에게 온라인 ‘Did You Feel It?’ 시스템을 통해 체감 보고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주민들의 신고는 향후 지진 분석과 데이터 수집에 활용된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지질학자들은 일반적으로 규모 2~3 수준의 지진은 진앙지 인근 주민들이 느낄 수는 있지만 건물 피해를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설명한다. 통상 규모 4.0~5.0 이상의 지진부터 피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주는 북미판과 후안 데 푸카판(Juan de Fuca Plate)의 영향권에 위치해 있어 크고 작은 지진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퓨젯사운드(Puget Sound)와 캐스케이드 산맥 일대에서는 매년 수백 건의 미소지진이 관측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진이 특별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수준은 아니지만, 워싱턴주 주민들은 평소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지진 발생 시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USGS는 여진 발생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이상 징후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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