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버트슨스 구조조정 확대…미국 곳곳 슈퍼마켓 폐점 이어져

미국 대형 식료품 체인 알버트슨스(Albertsons)가 최근 미국 7개 주에서 총 12개 매장의 폐점을 진행하면서 지역사회와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물가 상승과 소비 패턴 변화, 운영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알버트슨스는 세이프웨이(Safeway), 본스(Vons), 랜달스(Randalls) 등 여러 브랜드를 운영하는 미국 대표 식료품 기업이다. 회사는 2025년 약 30개 매장을 정리한 데 이어 올해도 추가 폐점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는 최근 소비자들의 장보기 방식 변화가 전통 슈퍼마켓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 가정 지출 가운데 주거비와 교통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소비자들이 식료품 지출을 줄이고 더 저렴한 매장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알버트슨스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2027년까지 15억 달러 규모 비용 절감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일부 수익성이 낮은 매장을 폐쇄하는 대신 수요가 높은 지역에는 신규 매장을 여는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폐점과 관련해 워싱턴주 벨링햄(Bellingham)의 사례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연방 상원의원들은 최근 성명을 통해 2016년 알버트슨스 계열 매장 폐쇄 이후 벨링햄 일부 지역이 ‘식료품 접근 취약지역’로 변했다며 대형 식료품 체인의 폐점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전통 슈퍼마켓 대신 할인점이나 전문 매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며, 향후 미국 전역에서 대형 식료품 체인 구조조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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