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30분 배송 서비스 공격 확대…초고속 물류 경쟁 점화

아마존이 30분 초고속 배송 서비스인 ‘아마존 나우(Amazon Now)’를 미국 주요 도시로 대폭 확대한다. 시애틀과 필라델피아에서 시범 운영해온 서비스를 전국 단위로 확장하며 초고속 배송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모습이다.
아마존은 최근 아틀랜타, 댈러스-포트워스, 필라델피아, 시애틀 지역에서 ‘아마존 나우’를 정식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오스틴, 덴버, 휴스턴, 미니애폴리스, 올랜도, 오클라호마시티, 피닉스 등으로도 빠르게 확대 중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올해 말까지 수천만 명의 미국 소비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존 나우는 신선식품과 생활용품, 간단한 생필품 등을 지역 소형 물류 거점에서 출발해 30분 안에 배송하는 서비스다. 배송은 일반 시민 배송 네트워크인 아마존 플렉스(Amazon Flex) 운전자들이 담당한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시애틀 발라드 지역에서 처음 시험 운영된 뒤 관심을 모았다.
아마존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초단기 배송’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고퍼프(Gopuff), 도어대시(DoorDash), 인스타카트(Instacart) 등이 빠른 배송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월마트 역시 기존 매장망을 활용해 30분 내외 배송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아마존 나우 이용료는 프라임 회원 기준 3.99달러이며, 비프라임 회원은 13.99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15달러 미만 주문에는 별도의 소액 주문 수수료도 추가된다.
아마존은 과거에도 ‘프라임 나우(Prime Now)’와 ‘아마존 투데이(Amazon Today)’ 등 초고속 배송 서비스를 운영했지만 수익성 문제로 중단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번 아마존 나우는 전용 소형 물류 거점을 활용해 기존보다 효율성을 높였다는 점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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