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 역대 가장 늦은 6월 25일 전면 개통

워싱턴주의 대표적인 산악 도로인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North Cascades Highway·SR 20)가 올해는 예년보다 크게 늦어진 오는 6월 25일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이는 반세기 넘는 역사상 가장 늦은 개통 기록이 된다.
주 교통부(WSDOT)에 따르면 현재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는 일부 구간만 제한적으로 개방된 상태다. 동쪽 구간은 지난 4월 30일 포큐파인 크릭(Porcupine Creek)까지 부분 개통됐지만, 전 구간 차량 통행은 6월 25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WSDOT에 따르면 겨울철 연속된 폭풍과 산사태, 낙석 피해로 인해 도로 곳곳이 심각하게 손상됐다. 현재 복구 인력들이 24시간 작업을 이어가며 토사 제거와 암벽 안정화, 도로 복구 공사를 진행 중이지만 작업 지연이 계속되고 있다.
이번 지연의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겨울 발생한 ‘대기강’ 폭풍 피해로 강한 폭우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봄철 도로 정비 일정에도 큰 차질이 발생했다.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가 마지막으로 6월에 개통된 것은 지난 1974년 6월 14일이었다. 올해는 그보다 더 늦은 6월 25일 개통이 예정돼 있어, 도로 개통 이후 가장 늦은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WSDOT는 독립기념일 연휴인 7월 4일 이전까지는 도로 복구 작업을 마무리하고 정상적인 차량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스 캐스케이드 하이웨이는 매년 겨울 폭설과 눈사태 위험으로 계절 폐쇄되며, 일반적으로 봄철 제설 및 안전 점검 이후 재개통된다. 이 도로는 워싱턴주 북부 캐스케이드 산맥을 가로지르는 대표 관광 도로로, 여름철 캠핑과 하이킹, 관광객 이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시간 도로 상황과 교통 정보는 WSDOT 교통정보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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