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면 출퇴근도 달라진다”…시애틀, FIFA 월드컵 앞두고 교통대란 대비 총력

오는 6월 개막하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시애틀 도심 교통 체계가 대대적으로 바뀐다. 경기 당일 도로 통제와 대중교통 혼잡이 예고되면서 주민들의 일상 이동에도 큰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애틀에서는 6월 15일·19일·24일·26일, 7월 1일·6일 등 총 6경기가 루멘 필드(Lumen Field·월드컵 기간 명칭 Seattle Stadium)에서 열린다.

시애틀 교통국(SDOT)에 따르면 경기 당일 파이오니어 스퀘어(Pioneer Square) 일대는 경기 시작 약 4시간 전부터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며, 노상 주차도 새벽 2시부터 금지된다.

가장 큰 우려는 대중교통 혼잡이다. 사운드 트랜짓은 경기 종료 후 링크 라이트레일 주요 역에서 최대 2시간 대기 줄이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열차 증편에도 폭증하는 이용객을 감당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시애틀시는 5월 21일부터 무료 워터프런트 셔틀을 운영한다. 셔틀은 루멘 필드와 시애틀 센터, 워터프런트 파크, 파이크 플레이스 마켓, 다운타운 페리 터미널 등을 연결하며, 월드컵 경기일에는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킹 카운티 메트로도 버스 증편과 경기장 전용 셔틀 운영에 나선다. 지역 월드컵 조직위원회 CEO인 피터 토모자와는 “자동차 없이도 이동 가능한 월드컵을 만들겠다”며 조기 이동을 당부했다. 또한 워싱턴주지사 역시 “전 세계가 시애틀로 몰려오는 역사적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워싱턴주 교통부(WSDOT)는 월드컵 기간 교통 혼란을 줄이기 위해 I-5 쉽캐널 브리지 공사를 중단하고, 6월 8일부터 7월 10일까지 전 차선을 정상 개방하기로 했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