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국교육원, 한글학교 대상 ‘나눠 Dream 캠페인’ 시작
학교 간 교과서 연계·나눔으로 지역 한글교육 공동체 활성화 기대


시애틀한국교육원(원장 이용욱)이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간 교과서 나눔을 통한 교육 협력 캠페인에 본격 나섰다.
시애틀한국교육원은 13일, 올해 중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나눠 Dream 캠페인」의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2026년 신규 등록 한글학교인 페더럴웨이 제일 한글학교와 샛별한글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한글학교 간 남는 교과서를 공유·연계해 한글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교재 수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원에 따르면 신규 한글학교나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소규모 한글학교의 경우 수업 운영에 필요한 교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적지 않다. 반면 기존 한글학교들은 미국 학사 일정에 맞춰 매년 11월 다음 해 1학기 교과서를 미리 신청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학생 수 예측이 어려워 교재가 남거나 부족한 경우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애틀한국교육원은 각 학교의 잔여 교과서를 수합해 신규 또는 소규모 한글학교, 예상보다 학생 수가 급증한 학교 등에 재배부하는 방식으로 지역 내 교과서 수급 불균형 해소에 나섰다. 캠페인 명칭인 ‘나눠 Dream’에는 서북미 지역 한글학교 학생들이 한국어 배움의 꿈(Dream)을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자원을 나누고 협력하자는 의미가 담겼다.


이번 첫 번째 나눔에서는 총 482권의 재외동포용 한글교재가 전달됐다. 해당 교재는 서북미 지역 최대 규모 한글학교 가운데 하나인 시애틀벨뷰통합한국학교 벨뷰 캠퍼스(교장 김은주)가 기증했다.
김은주 교장은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된 교재인 만큼 여분의 교재를 임의로 폐기하기도 어려워 그간 남은 교과서들이 꽤 많이 모였다”며 “필요한 곳에서 귀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반가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나눔이 서북미 지역 동포 학생들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에 의미 있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용욱 원장은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교과서 지원을 넘어 지역 한글학교들이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교육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오랜 기간 운영된 대규모 한글학교가 신생 한글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 이번 사례는 캠페인이 지향하는 매우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과서 나눔뿐 아니라 한글학교 교원들의 전문성, 교육과정, 우수 사례 등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마련해 서북미 지역 모든 한글학교가 우수한 교육기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눠 Dream 캠페인」의 교재 기증 및 지원 요청 관련 문의는 시애틀한국교육원 이메일(kecseattle@korea.kr)을 통해 가능하다.
Copyright@WOWSEATTL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