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카운티 주민 3명 희귀 한타바이러스 노출… 보건당국 모니터링

킹카운티 주민 3명이 남미형 희귀 바이러스인 ‘안데스 한타바이러스’ 노출 가능성으로 인해 보건당국의 집중 모니터링을 받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감염 확진자는 없으며, 지역사회 전파 위험도는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시애틀·킹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이번 노출 사례는 남극 크루즈선 ‘엠브이 혼디우스(MV Hondius)’호 집단 감염과 관련돼 있으며, 워싱턴주 보건부(DOH)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12일 킹카운티 보건당국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킹카운티 주민 2명은 감염 판정을 받은 크루즈 승객과 같은 항공편에서 가까운 좌석에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현재 자택에서 건강 상태를 관찰 중이며 증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또 다른 킹카운티 주민 1명은 엠브이 혼디우스호 승객으로, 현재 네브래스카주에 위치한 국가 격리센터에서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다. 당국은 이 주민의 귀가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타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야생 설치류의 배설물, 소변, 침 등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된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는 현재까지 알려진 한타바이러스 가운데 유일하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유형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장시간 밀접 접촉이 있어야 감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산드라 J. 발렌시아노 보건국장은 “최근 한타바이러스 관련 소식이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현재 모니터링 중인 주민들은 모두 증상이 없으며, 접촉자 추적과 감시 체계가 이미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상황은 코로나19 초기와는 다르다”며 “보건당국은 안데스형 한타바이러스의 전파 방식에 대해 이미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고, 과거 발생 사례에서도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통제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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