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FIFA 월드컵 특수 잡는다…‘체류형 관광’ 총력전


벨뷰시가 FIFA 월드컵 2026을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도시 전체의 축제’로 확장하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시애틀 경기 개최를 계기로, 호수 건너 동부 지역까지 방문객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벨뷰시는 오는 6~7월 월드컵 기간 동안 대규모 방문객 증가를 예상하고, 호텔 점유율이 최대 80% 후반대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와 지역 기업들은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이 머물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세컨드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을 노리고 있다.
특히 벨뷰 중심 상업지구와 스프링 디스트릭트(Spring District), 벨레드 아트 디스트릭트(BelRed Arts District) 일대에서는 대형 스크린 응원전, 라이브 공연, 푸드트럭, 팝업 이벤트 등이 연계된 ‘도심형 팬존’이 조성될 예정이다. 경전철 역 주변을 중심으로 한 접근성 강화 전략도 눈에 띈다.
지역 비즈니스들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벨뷰 컬렉션 내 체험형 공간 ‘미라(Mirra)’는 경기 기간 동안 내부를 대형 응원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몰입형 시청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역 양조장 벨뷰 브루잉 컴퍼니는 미국·캐나다·멕시코 3개 개최국을 상징하는 재료로 만든 월드컵 기념 맥주를 출시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숙박·교통·쇼핑 혜택을 결합한 ‘스테이 앤 플레이(Stay & Play)’ 패키지도 선보였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체류형 소비를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보행환경 개선, 안내 표지판 정비, 공공미술 설치 등 인프라 투자도 병행된다. 월드컵 이후에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도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게 한다는 목표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열리는 시애틀뿐 아니라 인근 도시까지 파급 효과가 확산될 것”이라며 “벨뷰의 이번 전략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노린 사례”라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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