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공립학교, 수업 중 휴대전화 전면 제한 시행

시애틀 공립학교(Seattle Public Schools)가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 제한 조치를 전면 시행했다.

SPS는 5월 4일부터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새로운 휴대전화 사용 규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벤 슐디너 교육감 취임 약 3개월 만에 도입된 것으로, 교실 내 집중력 저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다.

벤 슐디너 교육감은 “학생들이 서로 더 많이 소통하고 교사의 설명에 집중하며 학업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는 등교부터 하교까지 하루 종일 휴대전화를 꺼서 보관해야 하며, 수업 시간은 물론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에도 사용할 수 없다.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 시간에는 휴대전화를 꺼서 보관해야 하지만,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제한적으로 사용이 허용된다. 다만 의료적 필요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학생은 예외적으로 휴대전화 사용이 가능하며, 긴급 상황에서도 사용이 허용된다.

학부모가 학생에게 연락할 경우에는 학교 사무실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SPS 측은 이번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전 학년 휴대전화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워싱턴주 및 전국 학교들의 정책을 분석했으며, 시애틀 내 일부 시범학교 운영 결과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교사, 학생,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설계했으며, 이번 조치는 교육위원회 승인 없이 시행 가능한 ‘운영 지침 변경’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교육 당국은 “학생들이 학업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휴대전화 보관 방식과 구체적인 운영은 각 학교별 책임 하에 관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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