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시애틀한인회, K-페어로 지역사회 연결 중심축 부상

광역시애틀한인회(회장 김원준·이사장 샘 심)는 지난 5월 2일 린우드에 위치한 린우드 네이버 후드 센터에서 ‘K-페어 직업·기술 잡페어(K-Fair Vocational & Tech Job Fai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당초 기술, 항공우주, 공공안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구직자를 연결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실제 행사에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지역 최대 규모 취업 박람회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현장에는 약 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해 채용 상담과 직업 안내를 진행했다. 특히 워싱턴주 노동산업부(L&I), 사운드 트랜짓, 시애틀 경찰국, 킹카운티 셰리프국 등 주요 공공기관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보건·소방·교육 등 다양한 분야 기관들이 함께해 구직자들에게 폭넓은 진로 선택지를 제시했다.

개막식에는 지역 정치·행정 인사들이 참석해 행사 의미를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커뮤니티와 산업, 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때 더 많은 기회가 창출된다”고 입을 모으며, 다문화 기반의 인재 연결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에서는 단순 채용 상담을 넘어 산업 변화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패널 토론에서는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고용 시장 변화가 주요 주제로 다뤄졌으며, 전문가들은 기술 역량과 적응력, 소통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민자와 다문화 커뮤니티가 새로운 직업 환경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현장 체험 요소도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킹카운트 셰리프국의 특수기동대(SWAT) 장비인 ‘베어캣(BearCat)’ 장갑차를 전시해 공공안전 분야 직무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했다.

김원준 회장은 “이번 K-페어는 단순한 취업 정보 제공을 넘어 다양한 기관과 커뮤니티가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지속적인 취업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K-페어는 취업 박람회를 넘어 지역사회와 산업,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통합 플랫폼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