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몬태나, 운전면허 상호인정…경제·교육 협력 확대 기대

몬태나주 헬레나에서 주시애틀총영사관 서은지 총영사가 오스틴 누드슨 몬태나주 법무장관과 ‘한-몬태나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한국 운전면허증을 소지한 한국인은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필기 및 실기시험 없이 몬태나주 운전면허(클래스 D)로 교환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해당 제도는 협정 체결 7일 후인 5월 1일부터 시행된다.

대상은 미국 입국 후 90일 이상 합법적으로 체류하며 몬태나주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의 한국인으로, 단기 체류자의 경우 국제운전면허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약정 체결로 복잡한 절차 없이 면허를 교환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간과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양국 간 인적 교류 확대와 기업 활동, 투자 환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은지 총영사는 “이번 협정이 양국 시민과 학생, 기업에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지난 주지사 방문을 계기로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더욱 확대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범죄 예방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동포 사회의 안전을 지키고, 한-몬태나 관계를 다방면에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몬태나 법무장관도 이번 협정이 한-몬태나 관계를 다양한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방문 의사와 함께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서 총영사는 크리스틴 주라스 몬태나 부지사를 면담하고, 지난해 그레그 지안포르테 주지사와 경제사절단 방문 이후 양측 관계가 더욱 긴밀해졌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특히 AI, 공학, 양자역학, 컴퓨터, 바이오, 에너지 등 첨단 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광물 및 농축산업 등 전통 산업에서도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전 당시 2만2,000명 이상의 몬태나 주민이 참전한 데 대해 사의를 표하며, 한미동맹이 미래 지향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하는 데 있어 한-몬태나 관계가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총영사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를 위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기업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몬태나주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방문 기간 중 서 총영사는 보즈먼에서 열린 ‘제2차 한-몬태나 무역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으며, 미줄라에서는 ‘글로벌 에듀케이션 어프리시에이션 나이트’ 행사에 참석해 교육 교류 확대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어 몬태나대학교를 방문해 아드리아 로렌스 학사부총장과 맨스필드 센터 관계자를 면담하고, 향후 한국과 몬태나 간 학생 교류 확대 및 교육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주시애틀총영사관은 “앞으로도 몬태나주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측 관계가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