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여름 성수기 앞두고 ‘목줄 단속’ 강화…공원 순찰 인력 확대

시애틀시는 여름철 공원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반려견 목줄(리시, leash) 규정 단속을 강화하고, 동물 관리 및 공원 순찰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애틀 공원·레크리에이션국에 따르면, 현재 공원 내 반려견 단속은 시애틀 동물보호소 소속 단속 인력 1명이 주 4일(수~토) 근무하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향후에는 2명의 전일제 인력을 배치해 주 7일 상시 단속 체계를 구축하고, 추가 지원 인력도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여름철 공원 이용이 급증하는 시기를 앞두고 시행되는 것으로, 반려견 목줄 규정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데 따른 대응이다.

시애틀에서는 지정된 오프리시(off-leash) 구역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공장소에서 반려견 목줄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다. 그러나 그동안 단속이 일정하지 않아 규정 준수 여부를 둘러싼 주민 불만이 꾸준히 이어져 왔다.

현재 시 전역에는 약 460여 개 공원을 대상으로 26명의 공원 레인저가 순찰을 담당하고 있으며, 골든 가든스, 디스커버리 공원, 알키 비치 등 주요 공원에서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목줄을 하지 않은 반려견은 잔디 훼손, 야생동물 교란, 이용객 간 충돌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공원의 안전과 질서를 위해 규정 준수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는 이번 조치가 단속 강화라기보다는 “현장 인력 확대에 따른 자연스러운 관리 강화”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일부 주민들은 최근 공원에서 단속이 늘어난 것처럼 체감하고 있지만, 이는 공원 이용객 증가와 순찰 가시성이 높아진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단속은 우선 계도와 안내 중심으로 진행되며, 오프리시 구역 안내와 규정 설명, 경고 조치 등이 우선 적용된다. 시 관계자는 “처벌보다는 시민 인식 개선과 자발적 준수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Copyright@WOWSEATT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