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메시지 170건 협박…피어스카운티 남성 중범죄 기소

피어스카운티의 한 남성이 수년에 걸쳐 요양시설 직원들에게 살해 위협을 가한 혐의로 중범죄 기소됐다. 피어스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더스틴 해럴드 웨이드는 워싱턴 솔저스 홈(Washington Soldiers Home)의 직원들을 상대로 반복적인 협박을 한 혐의로 ‘중범죄 협박’ 혐의를 받고 있다.
기소 문서에 따르면 웨이드는 해당 시설의 전직 매니저를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으며, 이로 인해 피해자는 실제로 위협이 실행될 수 있다는 합리적 공포를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은 한 여성이 경찰서를 찾아 지속적인 괴롭힘을 신고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피해 여성은 해당 시설의 임시 주거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로, 웨이드는 2023년 이 프로그램 이용자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웨이드는 프로그램을 떠난 이후 피해자의 휴대전화와 사무실로 지속적으로 전화를 걸어 협박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피해자는 휴대전화에 숨겨져 있던 음성 메시지 폴더에서 2024년 10월부터 남겨진 172건의 메시지를 발견했다.
이들 메시지에는 피해자뿐 아니라 가족, 시설 직원들을 향한 살해 위협과 폭언이 포함돼 있었다. 또한 웨이드는 다른 전화번호를 이용해 직원들에게 접근을 시도했으며, 직접 만난 적 없는 직원에게도 연락해 시설 내 사람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 자료에 따르면 협박은 2026년 3월까지 이어졌으며, 일부 메시지에서는 “시설에 찾아가 직원들을 죽이겠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직원들로부터 진술과 함께 협박 메시지 자료를 확보했으며, 3월 27일 제출된 USB에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이어진 다수의 음성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수사 당국은 100건 이상의 음성 메시지와 스크린샷에서 협박 및 폭언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웨이드는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를 알고 있으며 전화를 건 사실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발언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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