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지 사기로 유죄 판결 받은 사기꾼, 플로리다에서 체포

폰지 사기(Ponzi scheme)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 벨뷰 거주자 볼로디미르 피기다가 연방수사국(FBI) 요원들과 대치 끝에 플로리다 남부 지역에서 체포됐다.

볼로디미르 피기다는 워싱턴 주 서부지구 배심원단에 의해 음모, 전신 사기, 우편 사기, 파산 사기 등 26개 중범죄에 대해 지난 2022년 12월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올해 8월 4일 최종 선고 공판을 앞두고 도망쳐,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다.

피기다 부부가 펼친 사기 수법은 폰지 사기로 이것은 투자 사기 수법의 하나로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우선 트렌드 사운드 프로모터라는 가짜 회사를 만들어 사람들이 이메일 마케팅과 관련된 패키지를 구매하도록 해서 이들은 2,200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 이후 돈이 바닥나기 시작하자 이들은 회사돈 330만 달러를 개인 계좌로 이체했다.

미국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3년 5월부터 2014년 3월까지 4개의 부동산과 요트, 다수의 자동차를 구입하는 데 3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가짜 패키지를 구매한 사람들의 총손실액은 약 1,1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집계 됐다.

결국 아내 마리나 본다렌코는 파산 사기 혐의로 유죄를 인정하고 3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검찰은 체포된 피기다를 워싱턴 주 서부지구로 이송하기 위해 법원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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