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푸드뱅크, 분유 저장분 부족으로 어려움 겪어

시애틀 화이트 센터 푸드뱅크가 최근 리콜로 인해 분유 천 파운드를 폐기 처분한 후 분유 저장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화이트 센터 푸드뱅크는 지난 2월 분유 리콜 소식을 접한 후 천 파운드의 분유를 폐기 처분했으나 아직까지 다른 저장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푸드뱅크에서는 한 달 평균 약 500명 정도의 부모가 방문하며 그중 300명 정도는 분유가 필요한 가정이다.

칼멘 스미스 전무는 “우리가 도움을 주는 가장 큰 품목은 기저귀와 분유”라고 밝히며 “최근에는 분유 저장분이 평상시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나, 시중에 구입할 수 있는 분유가 많지 않다.”라고 전했다.

지난 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시간주 스터지스(Sturgis)에서 생산된 시밀락(Similac), 알리멘텀(Alimentum), 엘레케어(EleCare) 분말 유아용 조제분유의 리콜을 발표했다. FDA는 스터지스(Sturgis)에 있는 애보트 뉴트리션(Abbott Nutrition)의 시설에서 생산된 분유를 섭취한 유아 4명의 세균 감염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난 지금도분유 생산 시설은 폐쇄된 상태로 남아 있어, 폐쇄 및 공급망 문제로 인해 분유의 전국적인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식료품 가격을 추적하는 데이타셈블리(Datasembly)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4월 말에는 시중에 판매되는 분유의 40%가 품절되었다고 밝혔다.

스미스 전무는 “식량 부족이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푸드뱅크는 또 다른 어려움에 처해있다.”라며 “분유가 필요한 가족에게 기프트 카드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유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화이트 센터 푸드뱅크에 도네이션 혹은 봉사를 원할 경우에는 웹사이트 https://www.whitecenterfoodbank.org/를 방문해서 살펴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