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탐방]타코마 한일관

“좋은 재료와 깊은 정성이 담긴  품격있는 한식을 맛보세요”
타코마 한일관 

요리계의 피카소라고 불리는 피에르 가니에르는 “한식은 현대 음식이 가진 단점을 메꿔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한식은 조리과정이 복잡하고 맛을 내기 위한 과정과 시간이 필요한 음식이다. 그러다 보니 엄마가 만들어 주시는 집안의 특별식이나 유명한 맛집에는 몇십년 혹은 몇대에 걸친 각자의 노하우가 있다. 맛을 알아 낼 수 있는 재능, 음식에 대한 열정, 배움에 대한 부지런함으로 자신만의 레서피로 정성과 품격이 깃든 한식을 만드는 타코마 한일관의 오너이자 쉐프인 허윤석씨와 한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맛을 위한 고집과 집념 
“요리에 대한 열정으로 각 분야의 장인들을 직접 찾아 레서피를 배우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저만의 레서피를 개발하며 오랜 세월 요리를 했습니다. 한번 맛본 요리의 재료를 정확히 알수 있을 만큼 예민한 미각을 가지고 있다보니 사소한 맛의 차이도 정확히 알아 냅니다. 오너이자 쉐프로서 신선한 재료와 경험으로 자연스러운 깊은 맛을 내는 한식을 준비합니다. 불고기, 냉면, 순대 등 모든 메인 요리부터 음식에 들어가는 작은 소스 및 드레싱 하나까지 제가 직접 모든것을 챙기며 한일관의 음식에 마음과 정성을 담았습니다.”   

맛을 위한 수고로운 과정
“맛의 비결은 정성과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한식은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을 많이 겪어야 합니다. 발효가 필요한 기본 장 부터 잘 끓여 내는 사골과 냉면의 깔끔하면서도 시원한 육수를 얻기 위한 동치미와 육수를 만들어 내는 긴긴 시간들, 무엇하나 빠르게 되는 것이 없고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서 최적의 맛을 찾아내기 위해서 수고로운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런 어려운 과정 하나하나가 한일관의 모든 메뉴들이 깊은 맛을 내고 뒷맛이 개운하면서도 다시 먹고 싶은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일관의 불고기와 냉면 맛은 고급스럽다     
“불고기는 1970년대부터 대표적인 외식메뉴이자 특식 메뉴로 널리 알려졌고 한국인 뿐만 아니라 많은 외국분들이 제일 좋아하는 한식입니다. 한일관의 불고기는 궁중 수라 음식에서 유래된 서울식 불고기를 재현 한것으로 담백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한꺼번에 느낄수 있으며 야채와 당면, 그리고 직접 만든 육수가 어루러져 맛의 정점을 찍습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깊은 감칠 맛이 매력입니다. 또한 불고기 육수에 담궈먹는 냉면의 맛이 일품 입니다. 직접 부엌에서 보여 드렸듯이 동치미를 직접 담궈 동치미와 육수가 함께 배합된 특별 비법의 냉명 육수로 뒷맛이 개운하고 깔끔해서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냉면 육수입니다. 한일관의 불고기와 냉면은 한번도 맛보지 않으신 분은 계시지만 한번만 드셔본 분은 없다고 자신있게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조화롭게 구성된 메뉴들 
“한식 스페셜, 인기 메뉴, 그리고 각종 탕 과 국수 메뉴들로 구성 되었습니다. 불고기, 돼지 불고기, 닭갈비, 오징어 볶음 및 곱창 및 순대 볶음등 한인분들이 제일 좋아하시는 육류 메뉴들이 준비 되었고 모듬 수육, 순대등이 인기메뉴입니다. 특히 직접 만든 순대는 순대볶음, 순대등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일등 메뉴입니다. 또한 양지 설렁탕, 섞어 설렁탕, 도가니탕, 순대국, 소머리 국밥 및 직접 만든 육수로 만든 물냉면 비빔냉면, 회냉면등 다양한 면류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부담없는 점심을 
“저희 한일관에서는 평일 11시~3시까지  점심을 특별 가격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설렁탕, 순대국, 오징어 볶음, 돼지고기 볶음, 불고기 그리고 냉면과 함께 오징어 볶음, 돼지 불고기, 닭갈비, 불고기까지의 콤보등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8시30분부터 아침식사 됩니다. 
“커다란 가마솥에서 끓여내는 육수들이 있기에 특히 아침 식사를 좋아하십니다. 마음까지 든든해 지는 따뜻한 국물로 아침식사를 하시면서 편안한 하루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열정은 자신감으로 표현된다. 평생 요리에 열정을 쏟아온 허윤석 오너이자 쉐프는 자신있게 부엌을 공개했다. 놀랄만큼 깔끔하게 정리 정돈된  부엌, 모든 재료들이 정갈하고 준비된 냉장고, 소스와 기타 재료들이 질서 정연하게 자리잡고 있는 부엌은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보이지 않은 곳까지 완벽한 맛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의 열정이 느껴졌다. 허윤석 대표는 자신이 매일 만들어 내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시애틀에도 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처럼 날씨가 더워졌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지친 입맛을 한일관에서 되살려 보는 것도 좋을듯 싶다. 깔끔하고 뒷맛이 너무나 시원한 냉면 육수가 더욱 생각나는 날이다.           

 <글 이정림>   

타코마 한일관 : 253-212-9241 
3615 Steilacoom Blvd #102 SW Lakewood WA 98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