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전화, 술집, 집 앞의 공통점,,,연인과 이별한 장소

남녀 만남을 주선하면 잘되는 경우보다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요.
처음부터 서로 안맞아서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교제하다가 안되기도 하고, 결혼단계까지 갔다가 안되는 분들도 있습니다.

30대 중반의 여성 A씨는 3년 사귄 애인과 헤어졌습니다.
최근 몇 달 동안 만남 횟수가 줄고, 연락도 잘 안하게 되었는데요.

그러다가 얼마 전 애인이 카톡으로
“계속 만나는 건 의미가 없다. 헤어지는 게 좋겠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카톡을 차단해버렸다고 합니다.

A씨도 감정이 식어가던 터라 충격은 크지 않았지만,
이별을 통보하는 방식이 예의가 없어 마음이 안좋았다고 합니다.

연인이 헤어지는 방식은 세상의 변화와 흐름을 같이 하는데요.

90년대에는 헤어지고 싶으면 거절의 표시로 전화를 안받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그 때는 휴대폰이 없었기 때문에 전화가 거의 유일한 연락 수단이었죠.
연락횟수가 줄어들거나 연락을 해도 안되면 상대의 마음을 짐작하게 되는 거죠.

2000년대로 오면 인터넷이 상용화되면서
소통 방법의 하나로 이메일이 많이 쓰였는데요.
그래서 헤어질 때도 이메일로 의사 표시를 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SNS로 이별을 통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톡을 차단하거나 자신의 의사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이런 방식으로 헤어지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매칭 플랫폼 ​커플닷넷은 회원 600명에게
연인과 이별한 장소를 설문조사 했습니다.

SNS나 전화 등 스마트폰으로 이별했다는 응답이 36.7%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서 카페나 술집(33.5%), 집앞(15.5%) 순이었습니다.

| 이웅진 결혼정보회사 선우 대표 ceo@couple.net

글의 무단 복제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