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의 조기 전형 3

미국의 대학들은 학생들이 원서를 제출하고 학교가 입학 사정 결과를 발표하는 시기와 방법 등에 따라 여러가지 다른 전형 방식을 사용한다. 이 다양한 전형 방식들 중에서, 이주전부터 조기 전형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 보는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조기 전형의 종류–Early Decision, Early Action, 그리고 Early Action의 변종으로 보다 제한적인 Restrictive Early Action–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과 각 조기 전형의 구체적인 장단점에 대해 설명드린 바 있다.

이번주에는, 조기 전형의 일반적인 이점에 대해 소개한다. 은 학생들은 자신들이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면, 일반 전형으로 지원할 때에 비해서 훨씬 유리할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조기 전형으로 대학에 지원한다. , 대부분의 대학들에서, 조기 전형의 합격율이 정시 전형에서보다 현저히 높은 것은 사실이다. 예를들어, MIT의 경우, 작년에 조기전형과 정시전형의 합격율은 각각 9.9%5.3%로 숫자상 별 차이가 없였으나 브라운과 유펜의 경우는 각각 18.5% 9.2%, 그리고 25% 12.2%로 두배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지원자들의 실력이 정시 지원 학생들과 비교해 차등을 보일 지에 대해서도 고려하면, 숫자상의 다른 비율이 얼마나 유리한 지도 따져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조기 전형으로 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유리한지의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원서를 내기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해당 대학의 입학 사정관에게 물어 보거나 또는 자기 자신의 학력 상태등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1) 전체 합격자 중에서 얼마만큼의 학생들이 조기 전형으로 선발되는가?

2) 조기 지원자 중에서는 몇 퍼센트의 학생들이 합격되며, 일반 전형에서 합격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얼마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에서 첫번째의 비율이 두번째와 비교해 높으면 높을수록, 조기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일반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에 비해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3) 고등학교 시니어의 가을 학기 성적이 원서에 들어가는 것이 좋은 지, 또는 포함되지 않는 것이 유리할 지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주니어까지의 성적이 어땧는 지와는 상관없이 만약에 시니어 학년의 첫학기 성적이 아주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면, 일반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왜냐하면, 조기 전형의 경우에는 시니어 학년의 일학기 성적이 나오기 전에 벌써 합격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4) 마지막으로 조기냐 일반 전형이냐를 결정하는 것은 지원자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친구들이 지원한다고 따라할 것도 아니며, 가족의 재정 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무턱대고 ED로 지원해서도 안될 것이다. 가을 학기의 스케쥴이 어떤지 (조기 전형의 경우, 가을 학기 초에 모든 준비가 끝나야 함) 등의 여러가지 선택사항들을 고려하고, 카운슬러나 가족등과도 상의한 후 신중히 결정해야 할 것이다.

시리즈를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설명드린 전형 방식들 중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방식들인Early Admission (한국의 수시 전형과 비슷) Regular Admission (일반 전형) 실제의 예를 통하여 설명드리도록 한다. , 지금까지 이론적으로 알아 두가지 전형 방식을 동시에 채택하고 있는 Pomona College 입학 안내문을 구체적으로 살펴봄으로서 미국 대학의 전형 방식에 대한 시리즈를 마무리 하도록 하겠다: Regular Decision (접수 마감일: 1 2)의 경우, 이 대학에 지원하기로 결정하면, 제일 먼저 해야할 일은 본교의 웹 사이트에 있는 Pre-Application을 작성해 보내는 것입니다. .. 공통 원서는 12일까지 제출하면 되고, 4 5일경에 있을 합격자 발표에서 합격자로 통보되면, 5 1일까지 본 대학측에 입학 여부를 통보해야합니다.” 조기전형의 경우는, 두가지가 있는데: 1) Option I (지원 접수 마감일: 1115): 대학은 두가지 방식의 수시전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첫째 방식의 접수 마감일은 11 15일이며, 합격자 통보는 12 15 경에 행해 지는데, 입학여부의 통보는 1 1일까지 해야 합니다. 2) Option II (지원 접수 마감일: 12 28): 방식은 다른 학생들에 비해서 최우선 대학의 결정이 늦어졌을뿐 아니라 12학년의 학기 성적이 우수해 전형에 포함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적당한 방식입니다. 접수 마감일은 12 28일이고 합격자 통보일은 2 15 경인데, 3 1일까지는 입학여부의 통보를 해야 합니다. 위에서 살펴 것과 같이 대부분의 대학들은 가지 형태의 수시 전형을 실시하고 있지만, 위의 경우와 같은 소수의 명문 리버럴 아츠 칼리지들은 1, 2차의 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