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선택의 폭 넓히기 1

대학 선택의 폭 넓히기 1

 

AGNES SCOTT COLLEGE, ALLEGHENY COLLEGE, ANTIOCH COLLEGE, AUSTIN COLLEGE,
BELOIT COLLEGE, BIRMINGHAM-SOUTHERN COLLEGE, CENTRE COLLEGE, CLARK
UNIVERSITY, CORNELL COLLEGE, DENISON UNIVERSITY, EARLHAM COLLEGE, ECKERD
COLLEGE, EMORY & HENRY COLLEGE, THE EVERGREEN STATE COLLEGE, GOUCHER
COLLEGE, GUILFORD COLLEGE, HAMPSHIRE COLLEGE, HENDRIX COLLEGE, HIRAM
COLLEGE, HOPE COLLEGE, JUNIATA COLLEGE, KALAMAZOO COLLEGE, KNOX COLLEGE,
LAWRENCE UNIVERSITY, LYNCHBURG COLLEGE, MARLBORO COLLEGE, MCDANIEL
COLLEGE, MILLSAPS COLLEGE, NEW COLLEGE OF FLORIDA, OHIO WESLEYAN UNIVERSITY,
REED COLLEGE, RHODES COLLEGE, SOUTHWESTERN UNIVERSITY, ST. JOHN’S
COLLEGE, MD., ST. JOHN’S COLLEGE, NMST., OLAF COLLEGE, URSINUS COLLEGE, WABASH
COLLEGE, WHEATON COLLEGE (IL), WHITMAN COLLEGE, WOOSTER, COLLEGE OF.

1996년에 교육 전문 기자 출신인 Loren Pope가 “인생을 바꾸는 대학들 (Colleges that change lives)”이라는 책 속에서 소개한 40개의 대학들이다. 미국 사람들에게도 그렇지만, 우리 한인들에게는 대부분이 매우 생소한 이름들이다. 그나마 미국 교육에 관심이 있는 워싱턴 주민들이라면 동부 워싱턴 스포케인 근처의 왈라왈라에 위치한 위트만 칼리지, 올림피아의 에버그린 스테이트 칼리지 등은 아실터이고, 작고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다닌 학교로 유명해진 오레곤의 리드 칼리지, 크리스챤 하버드로 기독교인들에게 잘 알려진 위튼 칼리지 등이 그중 일반인들에게도 귀에 익은 학교일 것이다.

이 이름들을 일견하다보면, 사우스 웨스턴은 시카고 근교에 있는 노스 웨스턴 대학의 오자인 것으로 생각되고, 우스터 칼리지는 수탉을 의미하는 루스터를 잘못 표기한 것이 아닌가 의심이 들기도 한다. 더 나아가 헨드릭스 칼리지가 지미 헨드릭스의 이름을 딴 음악 학교인지, 말보로 칼리지가 담배 회사에서 설립한 학교인지 등의 엉뚱한 상상이 든다는 학생도 있었다. 몇 해 전에 한국에도 이 책이 번역되어 출판되었다니, 이제는 그리 생뚱 맞은 이름들은 아닐 수도 있으나 아직도 이 학교들에 자신의 자녀를 주저없이 보내기에는 좀 자신이 없는 것이 우리네 한인 동포님들의 생각이리라.

이 책 속에서 저자인 포프는 교육 기자로서 방문한 수백의 학교들 중에서 이 학교들을 가려 뽑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학교들을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여러차례 방문하면서, 도서관, 학교 식당, 기숙사 등에서 학생이나 교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이 40개의 학교들을 관통하는 맥이 ‘다양한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치, 추진력과 모험심을 고양시키는 것에 뛰어난 능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힘은 대중 잡지들이 매년 정해서 발표하는 대학 랭킹이 지표로 삼는 입학생들의 SAT나 학교 성적, 또는 졸업생들의 기여도 등과는 다른 기준이기에 위의 학교들이 대학 랭킹의 상위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설명이었다. 다시 말해, 저자는 이 대학들에서는 학생들이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배우며, 신입생의 고교 성적이 얼마나 훌륭했는 지를 자랑하기 보다는 신입생 환영 오리엔테이션에서 졸업식 사이에 학생들이 얼마나 변화되었느냐에 학교 전체의 관심이 쏠려 있음을 지적한다. 그러므로, 이 학교의 학생들과 대화를 해 보면, 그들이 얼마나 학교를 통해서 변화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한다.

오늘 소개한 포프의 책은 대부분의 대학 입학 카운슬러들이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필독서로 공통적으로 꼽는 책들 중의 하나이다. 지원 대학을 선정하기 전에 꼭 한 번 읽으면 대학 선택의 폭과 질이 넓어지고 다양해 질 것으로 확신한다. 여기에 발맞추어, 필자도 나름대로 독자들께 추천할 몇몇 대학을 뽑아 다음주부터 새 미니 시리즈를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요즘처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학비 걱정없이 다닐 수 있는 대학들을 가려뽑아 소개할 예정이다.